2011. 7. 11. 01:09 글쓰기/Be문학 非문학
동행
아직 희망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걸었다
길은 어두웠고
등대는 점점 희미하게만 비추어갔다
함께 걷고 있었고
잡은 손 아직 놓지 않았다
어둠을 보았다
희망은커녕 절망조차 보이지 않는다 했던가
다행히도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이제 절망은 볼 수 있다
어디로 갈 지 알련다
도망치고 다시 달려들어
이제 다시
그저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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