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이 사회학에 있다 생각하고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이 길이, 어느 곳으로 뻗어 있을지 아직도 알 수가 없다. 아직도 확신은 없다.
확신을 가지고 나아간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나는 이미 무너지고 있었다.
배고픈 현실을 향하여? 차라리 그것이면 나았을지도 모른다.
나는, 배고픈 꿈을 향해 목숨 걸고 달리고 있다.
 
정말 이 길의 끝에는, 주님이 계실 뿐인가?
그 말인즉슨, 죽음밖에 없다는 뜻이 아닌가?
내 삶의 끝에서, 나는 진실로 크게 웃을 것인가?
나는, 그러한 크기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나 자신을 모두 내려놓았는가?
이러한 근심 자체가 이미 나의 교만일 수 있지 않을까?
 
어찌 하여야 하는가...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무엇에, 대체 무엇에 순종하여야 하는가...
 
세상은 너무나 크다.
나의 꿈도, 비전도 너무나 크다.
나의 주님은 그에 비할 수 없이 크다.
 
 
 
그런데 나는, 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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