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 12:25 For His Glory/일상과 생각들
기독교식 실존주의
Here, I Am.
나는 여기에 (살아)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이거 한 마디면 정리가 가능한 철학. 엄청나게 좁은 우리의 인지적 한계에 대해, 매우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져 준다. 일단 우리는 살아 있다. 우리는 살아 있는 생명이다.
하지만, 이 철학은 '모든 인간은 죽는다'라는 절망적인 가정으로부터 출발한다.
어차피 모든 인간은 죽는다. 어차피 죽는다. 그렇다면, 일단 살고 보자. 일단, 도전하자. 어차피 죽을 것이라면, 나는 도전하고 죽겠다. 불가능이라고? 그딴 거 몰라. 일단 도전하고 보자.
"이 더러운 운명에, 나 스스로를 던진다!"
...까지가 이 철학ㅡ이라기보다는 윤리ㅡ의 명령이다.
하지만, 우리 기독교인은 다르다. 사고 과정은 같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한가지 더 큰 확신이 있다. 우리는, 구원받았다. 어찌 되었든, 우리는 구원 받은 존재들이다.
그렇기에, 우리 기독교인들은, 실존주의자들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정말로 '불가능에 도전하는' 자들은, 바로 우리들이 되어야 한다.
게다가, 한가지만 더 묻자. 정말 불가능한가? 1:60억 의 대결일 뿐인가?
아니다! 2:60억 이다!
그 '1' 이 더해진 것은 절대로 평범한 '1' 이 아니다. 정말, 말 그대로 전능한 '1' 이 더해진 것이다. 알파와 오메가이며, 만물의 창조자이자 주관자가 되시는 '1' 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확신. 이는 실존주의의 그 절망적인 확신 따위에는 비교도 안되는 진리이다.
그러한 우리가, 대체 무엇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세상은 우리의 아래 있다.
도전하자! 우리에게는 주님이 함께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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