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5. 21:37 글쓰기/Be문학 非문학
2008. 11. 13.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희망마저 사라진 어둠 속에서
울고 있던, 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 아무 것도 없기에
단지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보고 있던 마음은 한껏 조여진
부끄러움만이, 남았고
그렇게, 그대를 기다립니다.
같이 울어줄 마음도 잃어버려
다만 바라볼 뿐입니다
슬픔을 모르는, 슬픔과
아픔을 모르는, 아픔을 위해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같이 울어주기를, 원할 뿐입니다.
2008.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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