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6. 00:01 글쓰기/Be문학 非문학
그네뛰기
한걸음 다가가 서 본다.
그렇게 멀어져가지만,
그렇게 멀어져가지만,
이 하나가 둘이 되기를
그렇게 희망하여 본다.
하늘을 보았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 거울 속에 비친,
그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렇게 눈을 감아
그리어본다.
그렇게 모두 사라져가고
이제 남은 한줄기 빛망울
방울방울 떨어져 내리지만
나 이렇게 갈길 잃은 채,
한걸음 뒤로 물러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