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의 설치 목적은 예술영재 교육과 실기전문가 양성이다. 그런데 예술실기전문학교로 출발한 한예종이 1998년 설치령을 개정해 '총장' '대학'이라는 명칭을 쓰고 몸집을 키우면서 마찰이 시작됐다. 2004년 학교명을 '한국예술학교'로 바꾸고 대학원을 설치해 석·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예술학교 설치법 제정안'을 추진하자 다른 예술 관련대학 교수·학생들이 격렬히 반대했다. [조선일보]
 
통섭교육의 경우 다양한 예술 장르와 인문학, 뉴미디어 과학기술 등이 서로 소통하는 학제간 융합 교육을 통해 전인적 예술인을 양성하자는 취지를 목표로 삼았으나 지난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 과정이 예술 실기 전문가 양성이란 학교의 취지와 어긋난다며 중단 지시를 내렸다. 또 올해 문화부가 예산을 전액 삭감해 학교 쪽은 기성회비에서 관련 비용을 끌어쓰며 관련 과정을 진행해왔다. 변희재, 정진수씨 등의 문화계 보수 인사들과 보수 인터넷 매체들은 이 통섭교육이야말로 좌파 세력들의 자리를 만들어주려는 구실이라며 집중적으로 공격해왔다. [한겨래]
 
세계적인 경제 위기는 아직도 완전히 회복되진 못하였고, 이를 통한 많은 변화들은 다신 변화 이전을 상상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서구 세계는 현재 대격변(大激變)의 시기를 지내고 있다. 북한은 다시 도발(挑發)을 준비하고 있다. 경제를 다시 발전시키겠다고 시작한 보수(保守) 정권은 시기를 잘못 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아직도 뒷걸음질 치고만 있다. 서울대학교의 교수들은 시국선언(時局宣言)을 하기에 나섰다. 노사모 회원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은 아직도 봉하마을을 북적이게 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줄여서 예종) 학생들은 Art is our power 라고 외치며, 죽창이 아닌 예술로 싸우자고 하고 있었다.
난 이중에서 무엇보다도, 예종 학생들에 대한 언급을 넘길 수가 없다. 경제적인 것이 문제가 아니다. 가족 중에 한 명이 그 학교에 재학 중이기에 가볍게 넘길 수가 없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이다.
예종은 이미 한국 수준을 뛰어 넘어 세계 수준에 있는 학교라고 한다. 그리고 예술 부문은 매우 섬세한 손길이 요구되는 분야이다(황지우 시인 曰). 그런데 이러한 것은 매우 지극히 경제적인 잣대를 가진 관료 계층의 입장에서, 매우 거슬리는 존재이다. 지금 그들이 말하는 ‘이론 부문 축소’의 의미란, 예술인을 기계 부품으로 판단하겠다는 시도이다. 철저하게 경제적 가치로 판단하여 보편적(普遍的)으로 사용할 수 있는(체제(體制)에 쉽게 편입 가능한) ‘노동자’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현재 예종 학생들, 특히 이론과 학생들의 입장은 대략 ‘모래 위의 성’ 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학교 전체가 그러한 상황이다. 언제라도 당장 학교의 체계(體系)가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난 이에 대해 묻고 싶다. 정치 싸움을 학교까지 이어와서, ‘학생들’에게까지 정치적 입장을 강요하는 것이 옳은가? 학생들은 아직 순수해도 되는 때이다. 즉, 정치적으로 중립이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중립을 취하는 자는 급진 시민단체들에겐 ‘우파’ 로, 기성세대나 기득권자들에게는 ‘좌파’ 로 몰려 버리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이것은 필자(筆者)의 경험담이다). 건국대 학생들이 430때 그러했듯이, 학생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가지고 싶어 한다. 누군가가 찬성하는 이가 있다면 반대하는 이도 있고, 그에 대해 의견표명(意見表明)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배우는 자의 모습이다. 또한 그것은 가르치는 자의 모습이어야 한다.
예술에 대한 투자는 분명히 리스크가 큰 사업이다. 그에 비해 눈에 보이는 수익은 매우 작은 편이다. 하지만 그렇게 눈에 보이는 가치만을 따지는 것은 경제학이 아닌 단순한 행정 • 회계학에 불과하다. 경제학도라면 현재의 수익이 아닌, 미래의 수익을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기회비용과 할인율까지 생각할 수 있는, 경제학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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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 ‘로마 클럽’ 에서는 ‘성장의 한계’ 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경제 성장 낙관론자들의 관념을 뒤흔들어 놓았다. 이 책의 특성은 다음의 인용문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연못에 수련(水蓮)이 자라고 있다. 수련이 하루에 갑절로 늘어나는데 29일째 되는 날 연못의 반이 수련으로 덮였다. 아직 반이 남았다고 태연할 것인가? 연못이 완전히 수련에게 점령되는 날은 바로 다음날이다."                   
[‘네이버 백과사전’ 에서 인용, 재구성]
 

 2008년 8월 15일 신년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 성장’ 을 선언한 바 있다. 녹색 성장이란, 기존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매우 흡사한 개념인데, 온실가스 등의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경제성장도 함께 달성한다는 것이다. 금융 위기나 유가 하락 등의 많은 반대 요소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희망적이긴 하다. 오바마 행정부의 성격이나 최근 바뀌어 가고 있는 국제 정세 때문이다.                  
[‘SERI전망2009’ 에서 인용, 재구성]
 

 3300억 원의 신재생에너지 펀드를 만들어 녹색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명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고, 지점 옥상에는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녹색성장 관련 투자조합 결성이나 펀드 설립 등을 통해 녹색 친환경 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KB국민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지원 자금 4조2500억 원 중 7500억 원을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에 배정해 뒀다. 또 서울 여의도에 있는 4곳의 본점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이 업무 협의를 위해 이동할 때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승용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기로 했다. 강 행장은 자신이 직접 업무용 자전거를 몰고 이동하는 솔선수범을 보여 화제가 됐다.                                           
[조선일보]
 

 녹색 성장. 정말 이 지구에 있어서 절실히 필요한 단어이다. 하지만 그것이 실제(實際)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보자. 녹색 성장은 온실 가스의 양을 줄이고 각종 기기(器機)의 효율(效率)성을 높여 기존에 쓰이던 에너지의 양을 줄인다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쉽지가 않다.
 일단, 그렇게까지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비효율(非效率)적인 선택이다. 물론 그러한 사항들을 통해 감세(減稅) 혜택 등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감세 혜택이 그리 크지 않은 경우, 차라리 현재의 생산 설비 등을 가만히 두는 것이 이득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심한 경우, 현재 온실 가스 협약에서 아직 이산화탄소 배출권이 많이 남아 있는 국가로 생산 시설을 옮기면 그만이다.
 물론, 유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긴 할 것이다. 현재는 여러 가지 악재들이 겹쳐서 저유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언제 다시 유가가 오를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때 200달러를 바라보기도 했던 유가 아닌가? 미리미리 대비해서 생산 설비나 제품들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놓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그뿐이다. 그러한 에너지 절약은 단기적으로는 석유 수요를 줄일 것이다. 즉,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생산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개당 생산비의 감소나, 기기 사용으로 인한 비용의 감소로 인한 수요 증가 때문이다.
 또한 대체(代替)에너지 문제도 그리 전망이 좋지만은 않다.
 일단 전력 공급 체계를 보자. 수력의 경우 발전소를 짓기 위해 또 다른 환경오염을 필요로 한다. 풍력이나 지열, 조력 발전 등은 전력 공급량도 적을뿐더러, 특정 지역을 벗어나면 생산과 공급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연료 측면도 그렇다. 하이브리드(전기+석유) 카의 경우 연구 개발이 거의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황이다. 상용화되어 있는 소수의 하이브리드 카의 경우도 가격대 성능비가 너무 낮게 잡혀 있어서 현실적인 수요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바이오 디젤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렇듯이 녹색 성장을 주장하는 것에는 많은 허점(虛點)이 존재한다. 녹색 성장은 기본적으로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먼저 시작해서 이득이 될 일이 없는 산업인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늦게 시작해서 먼저 확립(確立)시키는 것’ 이다. 이를 위해서 실제적인 녹색 성장을 위한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 시멘트에 녹색 페인트칠을 한다고 해서 녹색 성장이 아니다. 말과 이미지뿐이 존재하는 녹색 성장이 아닌, 정말 실제적인 투자가 선행되는 녹색 성장이 필요한 때이다. 
Posted by 미노하



...그림판 만세!
Posted by 미노하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용돈이나 벌어 볼까 해서 좀 조사를 해봤다. 그런데 역시나, 하늘의 별따기인 아르바이트 구하기다. 경제가 어렵다 어쩌다 하면서, 아르바이트 자리까지도 많이 줄어 버렸다. 그러다 눈에 띈 단어가 있다. ‘잡셰어링’
 최근 뉴스 같은 데서 많이 들리기도 해서 관심이 가고 하니 한번 조사해 보았다.

 잡셰어링 job­sharing  명사  <신어, 2004년> 
[명사]<경제> 노동 시간과 임금을 줄이는 대신에 일자리를 더 늘리는 일.
근무 시간 단축, 잡셰어링, 실업 수당 제공 등 사회 민주주의가 전통적으로 주장해 온 고용 대책 역시 미래 사회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경제. 1998. 11. 26.≫
 - 네이버 국어사전

 생각해 보니 아마 1인당 노동 시간을 줄여 임금도 같이 깎고 그걸 ‘공유’ 하자는 의미 같다. 취지는 좋다. 현재 같은 경제 불황의 시기에 제시할 수 있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뒤에 두 줄. 국어사전에 부정적인 의견이 실려 있을 정도면, 대체 어떤 정책인가 싶었다. 혹시나 정보가 있을까 해서 좀 더 조사를 해 보았다.

 에쓰오일은 지난달 31일 임원 상여금 반납분과 대졸 신입사원 초임 삭감으로 재원을 마련해 인턴사원 1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원은 상여금의 15%를 자진 반납하고 신입사원은 초임의 10%를 깎기로 했다.
 인턴사원 근무기간은 5월부터 3개월이며 본사와 공장, 지역본부에서 실무경험을 익히게 된다. 인턴사원에겐 실습비와 중식비를 제공하고 국민연금 등 4대 보험 가입 혜택도 주어진다.
- 매일경제

 역시나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과연, 고용이란 것이 그렇게 유기적으로 빨리 움직여 주는가? 업무나 임금의 조절 여부는 분명히 개인의 이익에 관계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분명히 관료 조직의 고질적인 구조적 한계와 마주치게 된다. 일단 기업이란 것 자체는 분명히 관료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잡셰어링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여력을 지닌 회사라면 충분히 거대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유동적인 인턴 운용은 이미 먼 나라 이야기가 된다.

 정부의 독려로 인턴을 뽑기는 했지만 막상 맡길 일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이달 초부터 모 은행에서 인턴을 시작한 이모씨는 “한 달째 서류를 발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회사 측 배려(?)로 구석진 곳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 업무의 핵심이 돈과 개인정보인데 이런 일을 어떻게 인턴에게 맡길 수 있느냐”며 “인턴을 놀린다고 또 욕을 먹기 때문에 담당부서에서는 프로그램 만드느라 곤욕을 치른다”고 전했다.
- 세계일보

 결국 위와 같은 경우가 생기게 된다.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는 공기업 33곳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입과 경력을 포함한 정규직 채용 규모는 579명으로 전년(1312명)보다 55.9%(733명)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발표했다. 채용 예정 인원은 신입이 529명,경력이 50명이다.
 특히 조사 대상 공기업 33곳 중 7곳만이 정규직을 채용하겠다고 밝혀 구직자들은 대부분 취업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9개사는 정규직 채용계획이 아예 없다고 응답했다. 나머지는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경제

 올해 은행권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사측 대표인 은행연합회가 일자리 나누기 재원 마련을 위해 대졸 초임을 20% 삭감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16일 전국 금융산업노조와 중앙 노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신입 행원의 초임을 삭감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금융노조는 경제위기에 따른 고통 분담에는 공감하면서도 임금 삭감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 한국경제

 결국 이렇게 착취의 체계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결국 경제적 사회적 기득권자들이 약자를 착취하기 위한 수단밖에는 되지 못한다. 정말로 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정책의 결과에 대한 공평한 기준이 필요하다. 현재의 잡셰어링은 친기업적인 정책의 한계를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Posted by 미노하
제조업(산업) 공동화

 자국 내의 높은 임금 수준과 각종 세금 등의 배출 요인으로 인해 동남아시아나 중동권 국가로 공업이 빠져나가는 현상. 혹은 그 이후의 상태. 그로 인해 자국의 공장이 사실상 가동이 중지되어 자국 내 경기가 불황에 이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주로 일본 남부 지방(오사카 등지)에서 엔고시기에 많이 일어났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산업간 무역과 산업내 무역(네이버 연결- 산업연구원,오용석 보고서 2003, 31-34쪽)

 산업간 무역이란, 무역 전 산업기반 등의 차이로 인한 기회비용의 차이로 인해 무역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정 국가는 어떠한 산업의 상품을 수출만 하거나, 수입만 하게 된다. 주로 기회비용의 차이가 큰 선진국과 후진국 간에 많이 이루어진다.
 그에 반해 산업내 무역이란 특정 산업 내에서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무역의 형태를 말한다. 주로 기회비용의 차이가 크지 않은 선진국 간에 많이 이루어진다.

- 산업연구원, 오용석 보고서

직접투자

 어떤 기업이 외국의 기업에 대해 경영참가 또는 기술제휴를 목적으로 자금을 대출해 주거나, 그 기업의 주식을 취득하는 등의 투자를 행하는 일.
 간접투자에 대립되는 용어이다. 자본자유화에 따르는 외자도입방식과 관련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또 개인이 신규발행의 주식이나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발행회사의 자금조달에 참가하는 직접금융방식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재정용어로서는 재정투자 중에서 정부사업의 설비투자나 수도 ·도로 등 공공사업에의 지출(투자)의 뜻으로 사용된다.

 - ⓒ 두산백과사전

문화대혁명

 마오쩌둥(毛澤東)에 의해 주도된 사회주의에서 계급투쟁을 강조하는 대중운동이었으며 그 힘을 빌어 중국공산당 내부의 반대파들을 제거하기 위한 권력투쟁이었다.
 농업국가인 중국에서 과도한 중공업 정책을 펼쳐 정책 국민경제가 자초되는 실패를 가져왔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자본주의 정책의 일부를 채용한 정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류사오치 劉少奇(유소기)와 덩샤오핑 鄧小平(등소평)이 새로운 권력의 실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권력의 위기를 느낀 마오쩌둥은 부르주아 세력의 타파와 자본주의 타도를 외치면서 이를 위해 청소년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각지마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홍위병이 조직되었고 모택동의 지시에 따라 전국을 휩쓸어 중국은 일시에 경직된 사회로 전락하게 되었다. 마오쩌둥에 반대되는 세력은 모두 실각되거나 숙청되었고 마오쩌둥 사망 후 중국공산당은 문화대혁명에 대해 ‘극좌적 오류’였다는 공식적 평가와 함께 문화대혁명의 광기는 급속히 소멸되었다.

- ⓒ 두산백과사전

개혁개방정책(중국, 등소평의)

 중국의 개방정책은 1978년 12월에 열린 중국공산당 제 11기 3중전회가 효시가 된다. 이 회의에서 과거의 정치우선을 전면수정하고, 국가의 모든 사업의 중점을 경제건설레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등소평의 실용주의노선은 소련만이 유일한 모델이라는 관념을 배척하고 자국특성에 맞는 사회주의 건설의 전환을 재촉했다. 즉 '중국특색의 사회주의건설' 이다. 중국의 개혁정책은 일부지역이나 사회를 선택하여 시험적인 단계를 거친다. 맨 처음 실시한 농촌개혁도 사천성의 일부 인민공사를 선택하여 집단생산책임제에서 농가생산책임제로 실시햇다. 생산량이 증가하고 농가가 부유해지자 1984년 전국의 인민공사를 해체했다. 도시경제개혁도 소수의 국영기업을 선정하고 공장장 책임제를 실시하여 이윤상납제를 납세제로 고쳐 점차 국가의 간섭과 지원을 배제햇다.

- 등소평체제의 개혁 개방 정책 연구 : 중국의 개혁개방 과정과 전망 / 콩타오 (42쪽)

흑묘백묘(등소평)

 "묘론"은 등소평 실용주의 노선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어떤 이는 과거 공맹철학, 노장철학, 송명리학과 같은 중국인의 정신을 지배했던 이론이 너무 현학적이었던데 반하여 묘론은 단순하면서도 실제덕인 이론으로 중국사회를 이끌고 있다고 극찬했다.
"묘론"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62년 7월경이다. 당시 중국의 농촌지역에서는 농업생산력을 높이기 위해서 농가할당생산제를 실시하고 있었다. 이러한 방식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자본주의 길을 걸어간다"는 비판을 하자, 이에 대항하여 등소평이 "묘론(猫論)"이라는 비유적 언사를 내어놓았던 것이다. 1978년 이후 중국정부는 개혁개방정책을 취하면서 제도면에서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였다. 이런 시장경제 체제의 도입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시장경제라는 것이 자본주의의 산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때 등소평은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라는 "흑묘백묘론"을 내어놓았다. 등소평은 1992년의 남순강화(南巡講話)시에 이 흑묘백묘론의 정신을 응용해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절묘하게 나타낸 바 있다. 그는 사회주의에도 시장이 있고, 자본주의에도 계획이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시장경제가 자본주의와 동일한 의미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가 보기에 계획과 시장은 모두 경제수단인데, 계획이 더 많으냐, 시장이 더 많으냐의 문제이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구별은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등소평의 이 한 마디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시장경제를 도입하면 곧 자본주의로 빠질 거라 생각하던 중국인들에게 과거의 경직된 사고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다.

- 등소평의 흑묘백묘론 속에 중국교육의 미래가 있다
: 중국인민교육출판사 마장근 고문과의 인터뷰 /馬樟根·구자억  (4쪽)

점선면 개방

특히 중국은 점선면 개방 및 발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중국은 개혁개방과 동시에 4대 특구를 개방했다. 이것이 점의 개방이다. 이후 상하이 보하이만 등 동남연해 전체를 개방했다. 이를 선의 개방이라고 한다. 이후 쓰촨성 등 내륙지역도 완전히 개방했다. 이를 면의 개방이라고 한다. 중국의 발전 전략 또한 같은 맥락이다. 현재 중국은 선의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 광둥성 4대 특구의 발전(점의 발전) 바람이 상하이에 상륙했고, 이어서 보하이만까지 북상했다. 그러나 내륙은 아직 미개발 상태다. 즉 면의 발전 단계에는 아직 진입조차 하지 않았다.

- 머니투데이

수출주도형 경제발전

처음부터 시장을 내수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으로 보고 수출을 위주로 경제를 발전하는 경우를 말한다. 한국의 경우 협소한 내수 시장으로 인해 수입대체 기간이 짧았고 수출주도형 경제 발전에 주력하였다.

수입대체형 경제발전

수입에 의존하던 공산품을 국내산업의 육성을 통하여 대체하여 국산화하는 과정을 수입대체형 경제발전이라 한다. 내수 시장의 크기가 충분할 경우 이 시기를 길게 가질 수 있다. 일본의 경우가 그에 해당한다.

비교생산비설(데이비드 리카르도)

 국가마다 일정한 재화에 대한 생산비(기회비용)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무역이 발생한다는 애덤 스미스의 이론을 반박한 이론. 애덤 스미스의 경우 생산비가 차이가 없을 경우 무역이 발생하니 않으며, 상품의 이동은 기회비용이 적은 쪽에서 많은 쪽으로의 무역만 이루어진다는 절대우위론을 주장하였다. 그에 반해 리카르도의 경우 다른 재화에 비해 상대적인 기회비용의 우위만 있을 경우라도 무역은 이루어진다는 비교우위론을 주장하였다. 이 이론에 따르면 무역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는 이익을 얻게 되어 있다. 따라서 이 이론은 자유무역의 이론적 기반이 되어 준다.
Posted by 미노하
1. 인트로
“사막 끝에는 뭐가 있지요?” 보호트가 묻는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가 있지요…….”모르간이 대답한다.
 사막 저 너머엔 단지 또 하나의 세계가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 원탁의 기사들은 그 너머를 탐색하러 떠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아더왕과 성배 신화의 조사와 발표를 맡은 4조입니다. 알비온 섬의 왕국, 카멜롯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일단 아더왕 관련 신화는 ‘많은 이본이 존재한다.’ 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브리튼 쪽 신화는 문자가 성립되기 이전에 형성된 것이 많습니다. 또한, 문명이 발달하기 쉽지 않은 자연 환경을 지닌 곳이 브리튼 섬이었습니다. 척박한 토양과 함께, 비와 안개가 많았죠. 오죽 안개가 많았으면 알비온(희다는 뜻) 섬 이라고 불렀겠습니까? 어쨌든 그러한 이유들로 인해 이 지역의 신화들은 상당히 ‘정립되지 않은’ 형태를 보입니다. 후에 기독교 지식인층이 켈트 신화를 많이 각색하면서, 그러한 현상은 더더욱 심화되죠.
 심지어 아더왕 신화나 성배신화 조차도 많이 혼합된 형태를 보입니다. 아더왕 신화와 성배 신화 자체가 둘로 나뉘어져야 합니다. 전혀 다른 신화를 하나로 합친 것처럼 따로 돌아가는 측면이 있으니까요.

2. 역사 속의 아더왕
 일단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더왕 하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예 맞습니다. 엑스칼리버 전설. 바위에서 엑스칼리버를 뽑아서 아더가 왕이 되었다고 하죠. 사실 그 이외의 이야기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아더왕은 5-6세기경 브리튼의 왕이었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가설에 불과할 뿐, 증명된 바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역사상의 아더왕에 대해서는 ‘킹아더’라는 영화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3. 신화상의 아더왕
 예, 이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아더왕은 이런 사람입니다. 어떠한 역사적 판본에서는 아더왕을 외부 세력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마저 설명하겠습니다.
 글리스턴베리 수도원에는 아더왕의 무덤이라 전해지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에는 “아더왕 이곳에 잠들다. 왕이었고, 또 왕일 사람이” 라고 쓰여 있다고 합니다. 이는 두 가지 전승 중 하나입니다. 한 가지 전승은 아더왕이 죽은 후에 호수의 여인 즉 비비안에게로 갔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가 이것입니다. 글리스턴베리 수도원에 묻혔다는 설이죠. 판단과 해석은, 각자의 몫입니다. 다음 페이지.

4. 마법사 멀린
 악마와 인간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존재입니다. 기독교적 전승에서는 악마들이 ‘신과 인간의 혼혈로 태어난’ 예수에게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낸 존재라고 합니다. 그런데 태어난 직후 세례를 받아서 악의 손길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대 드루이드적 모습을 보이며, 신화상 매우 강력한 존재입니다. 즉, 워낙 고대 종교의 색채가 강한 인물이기 때문에 기독교적 요소로 감추어 보려고 해도 불가능한 것이죠.
 이는 역사적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잠시 후에 설명하겠지만, 멀린을 기존 세력으로, 아더왕을 외부 세력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멀린은 ‘반지의 제왕’ 에서의 간달프와 같은 존재입니다. 혼자 다 해먹습니다.

5. 엑스칼리버
 엑스칼리버는 바위에서 뽑혀져 나옵니다. 모두 아는 사실이시죠? 그런데 여기에는 신화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모티브가 많이 있습니다.
 첫째, 근친혼의 모티브입니다. 바위 하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바로 영원성의 이미지 아닙니까? 이는 많은 신화에서 언급되었는데요, 주로 모노리스(Monolith)적 영원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영원성을 지니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땅'입니다. 가이아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땅이죠. 또한, 검의 이미지는 가장 잘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이 남성의 생식기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즉 이는 근친혼을 통하여 아더왕이 신화적 힘을 지니게 되었다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의 해석에 대해서는 많은 방향의 '신화적 상상'이 가능하므로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철기시대에 대한 비유(메타포)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검은 일반적으로 영웅 혹은 왕이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매우 많은 금속의 사용에 비해, 그 화려함으로 인해 별로 실용적이지는 않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청동기 시대까지는 절대로 실용적인 무기로 활용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철기시대에 와서는 정 반대로 적용됩니다. 철은 상당히 구하기 쉬운 금속입니다. 물론 청동에 비해서는 말이죠. 즉, 철기를 사용하는 외부 문명(12기사들)이 와서 지배자가 되었다는 설이죠. 이런 해석대로라면 멀린은 고대의 신 혹은 절대적 지배자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외부 세력이었던 아더왕과 기사들이 군사력으로써 정치 지배자가 되고, 여전히 영향력을 지니고 있던 기존 세력(멀린)을 종교 지도자로 세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제정일치 사회에서 제정분리 사회로의 이행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6. 원탁의 12기사
 지금부터는 원탁의 12기사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일단 원탁의 기사하면 많이들 들어보았을 겁니다. 갈라하드라는 기사가 추가되기 전까지 아더왕에게는 12명의 신하들이 있었고 본인까지 합해서 13명의 사람들이 원탁에 앉아서 직무 등을 처리했습니다. 원탁의 의미는 ‘평등’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신화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요소도 있습니다. 12는 완전수이고, 원은 하나의 세계입니다. 12를 하나의 달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성배는 도덕적인 자들만이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퍼시발(파르치팔), 란슬롯, 갈라하드 이렇게 3인의 기사가 성배를 찾으러 떠나지만 그 중 갈라하드만이 성배를 얻습니다. 그로 인해서 브리튼을 이끄는 원탁의 기사들이 도덕적이지 못하다는 소문으로 인해 국가는 사분오열되기 시작하죠.
 그런지만 어떠한 판본에서는 갈라하드가 드러나 있지 않기도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판본에서 갈라하드의 존재감이 희미하기도 합니다. 갈라하드는 기독교적 이미지를 철저하게 고수하는 기사입니다. 또한 마지막가지 순결함을 유지하기 때문에 성배를 얻게 되기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가설이 하나 있습니다. 원래 성배를 얻는 사람은 란슬롯이었으나, 불륜이 기독교적 세계관에서는 도덕적이지 못한 것이었으므로 란슬롯의 존재를 가리고 갈라하드라는 새로운 인물을 넣었다는 것이죠. 사실 갈라하드의 이미지는 란슬롯과 많이 겹칩니다. 친척 관계로 나타나기도 하구요.
 
7. 성배 신화
 그럼 본격적으로 성배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성배의 의미는 다양한 의미를 갖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의미는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가 포도주를 따라 마셨던 잔 이란 의미가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컵’ 이란 이미지에서 볼 때 신비한 능력을 갖는 컵 등으로도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또 다른 의미는 최근 ‘다빈치 코드’ 의 영향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예수의 혈통’ 이란 의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서적들이 출간되어 예수의 혈통이 실제로 존재 하는 것이 아니냐 는 의문을 낳았을 정도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의미입니다.
 성배를 기독교 외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때 성배는 켈트 신화의 ‘가마솥(혹은 풍요의 잔)’ 과도 비슷한 상징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모든 지식을 담고 있거나 혹은 죽은 이를 되살리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아서왕 전설에서 묘사된 성배의 특성과도 일치하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물병자리시대의 성배, 루시퍼의 에메랄드, 현자의 돌 에 관한 전설 등이 성배와 비슷한 의미를 갖고 내려오는 전설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8. 어부왕과 성배
 기사들이 성배를 찾게 되는 어부왕과의 관련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성배 탐색 이야기는 영웅의 여행 구조로 많이 해석됩니다. 이는 브리튼 신화의 많은 부분이 고대적 신화를 따라왔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단 어부왕은 성불구자입니다. 어부왕의 상처는 야만인 발린이 낸 상처입니다. 그가 낸 상처로 인해 그의 영토는 황무지로 변하죠. T. S. 엘리엇의 '황무지The Waste Land'에서 나오는 황무지가 그 황무지입니다.
 원탁의 기사들이 식사를 하려던 명절날(기독교 기록에서는 주로 부활절이라 합니다) 갑자기 원탁 위로 성배가 나타납니다. 이들에게 성배의 신비를 보여 준 원탁으로 인해서 각각의 기사는 성배 탐색을 시작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성배의 의미 중 여기서의 성배란 켈트 전승에서의 '풍요의 잔'입니다. 이 잔은 끊임없이 먹을 것을 내어놓고 치유의 능력 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잔은 영웅의 여행 모델 상 '엘릭시르(elixr)'의 역할을 합니다. 이 성배를 찾음으로서 어부왕과 그의 영토에는 다시 생산력(풍요)이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성배를 찾은 마지막 기사 갈라하드는 성배의 안쪽을 들여다 보았기 때문에 죽고 맙니다.

9. 여성들
 아더왕의 전설에서 주된 여성인물이 3명 등장하는데요 모르간와 귀네비어 그리고 비비안이 있습니다.
 일단 귀네비어는 카르멜리드 레오다간의 딸로 귀네비어는 아더왕의 부인입니다. 모성적 이미지를 가진 여성이지만 후에 란슬롯과의 불륜으로 인해 창녀로 이미지가 추락해버린 여성입니다. 물론 이러한 이미지 추락은 후에 기독교적 전승에서 많이 윤색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후에 12기사중 하나인 란슬롯(랜슬롯, 란첼롯)과 바람이 나서 란슬롯으로 하여금 반란을 일으키게 하죠. 귀네비어와의 불륜으로 인해 란슬롯은 성배를 얻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12기사의 우정이 파괴되어 아서왕이 죽고 왕국이 파멸하게 됩니다. 팜므파탈의 대표적인 모티브로서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르간은‘위대한 여왕’이라는 뜻이고, 자주 ‘요정 모르간Morgan Le Fairy’ 으로 불립니다. 아더의 이복누이이자 멀린과 같은 예언자이며 마법사이기도 하다. 아더 왕 전설 전반에 걸쳐 수많은 여성으로 변신하여 등장하며 때로는 멀린 이상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멀린이 건설자이며 유지하는 자라면 모르간은 파괴자이고 변화를 일으키는 자이다. 아발론의 주인이기도 하며, 그녀의 역할의 비추어 보면 본래는 고대의 대여신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비비안은 호수의 요정으로 어떤 버전에서는 아더에게 엑스칼리버를 전해주는 인물로도 등장합니다. 멀린은 이 비비안을 사랑했고 비비안은 이것을 이용하여 멀린에게 마법을 전수 받고 전수 받은 마법으로 멀린을 결코 빠져 나올 수 없는 곳으로 가둬 버리게 됩니다.
 
10. 하얀 숫사슴
 다음으로 숫사슴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우선 실제로도 하얀 숫사슴은 보기힘든 변종이 기도 한데요 하얀 수사슴은 기독교적 이미지입니다. 기독교에서는 하얀 수사슴을 순수의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왕의 이미지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리처드 2세의 표장이 하얀 수사슴이었습니다. 이 그림에서 천사들은 하얀 수사슴 모양의 보석을 가슴에 달고 있는데, 이는 리처드 왕의 권한을 신성화시키려 했던 정치적 의미입니다.

11. 다빈치 코드
‘다빈치코드’ 는 책이 히트를 치면서 영화화 된 것인데, 영화화 되는 과정에서 책의 내용이 상당 부분 빠지고 약간의 스토리 변경 등이 있었지만 어쨌든 기본적인 ‘성배 탐색’ 이라는 모티프를 잘 나타낸 영화로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로버트 랭던’ 은 우연치 않게 성배와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면서 시작 되게 되는데, 이 영화에서는 ‘성배’를 ‘왕족의 피’ 라고 해석하여 ‘그리스도’ 의 자손들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 하에 사건이 진행되게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장면을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성배를 찾는 모험 끝에 성배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깨달음을 얻는 장면으로 마무리 되게 되는데요, 그 장면을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12. 인디아나존스
인디아나존스의 최후의 성전 역시 ‘성배’를 탐색하는 영화인데,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성배’가 영생을 약속하는 수단으로 나온다는 것이 특이점이라면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부터 그 마지막 장면을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13. One Source Multi Use
이제 아더왕 전설 모티브를 이용한 여러 장르의 아더왕전설에 대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릴 애니메이션은 ‘코드 기어스’ 라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배경은 미래지만 아서왕 전설을 차용하여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주요 인물들의 이름이나, 스토리 측면에서 아서왕 전설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나이트메어’라는 로봇을 타고 주인공들이 싸우게 되는데 이 ‘나이트메어’들의 이름에 원탁의 기사들의 이름이 붙어있고, 또 그들이 속한 집단도 ‘나이트 오브 라운즈’ 즉, ‘원탁의 기사’라는 명칭을 갖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루루슈’는 ‘가웨인’이란 나이트메어를 타고 애니메이션에서 ‘아서왕’ 역할을 하는 ‘샤를’의 후계자자리를 노리게 됩니다. 또한 주요 등장인물인 ‘스자크’는 ‘란슬롯’이란 나이트메어를 타고서 ‘귀네비어’여왕의 역할을 하는 ‘유페미아’란 인물의 기사가 됩니다. 이처럼 이 애니메이션은 비록 배경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 아서왕 전설’의 모티프를 따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오락실에 많이 해보았던 게임 역시 아더왕의 전설을 모티브로한 게임입니다. 또 일본에서는 원탁의 기사들 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습니다.

14. One Source Multi Use
아서왕 전설은 점을 치는 타로카드에 차용되어 쓰이고 있는데, 'Legend: Arthurian Tarot'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카드는 1997년에 발매되었으며, 자세한 설명과 역사, 이야기 등을 담고 있는 책인 'A Keeper of Words: Legend The Arthurian Tarot'은 2000년에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이 아서리안 덱은 아서왕 전설과 켈트문화, 성배탐색 등을 주제로 한 카드라고 합니다.
또한 1953년 작인 원탁의 기사라는 작품도 있습니다. 이는 오래 전부터 아더왕 전설이 많은 문화 요소에서 많이 차용되었습니다.

15. One Source Multi Use
 아발론 연대기는 이번 아더왕전설과 성배신화의 주요내용을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총 8권으로 된 소설인데요. 아더왕의 전설에 많은 관심이 있으시다면 도서관에서 빌려 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16. 참고문헌
- 장마르칼, 『 아발론 연대기 』, 2005, 북스피어
- 토마스불핀치, 서미석 역,『 어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 1998, 현대지성사
- 네이버 영화(다빈치코드, 인디아나존스, 코드기어스,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마법사
  멀린, 킹아더 등), http://movie.naver.com/index.html, (검색일 2009. 5. 1)
- 아더왕 게임 (Knights of the Round) :  http://video.naver.com/2009030701154076619,
  (검색일 2009. 4. 28)
- Arthurian Tarot,http://zerosama.com/tag/%C5%B8%B7%CE?page=2, (검색일 2009. 5. 2)
Posted by 미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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