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0.10 비판이론
  2. 2011.07.03 빛을 들고
너희들이 말하는 '시위꾼'의 뜻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무리'라면, 나는 기꺼이 시위꾼이 되겠다.
너희들이 말하는 '좌파'의 뜻이 '상처를 드러내어 치료하고 치료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면, 나는 감사히 좌파가 되겠다.
너희들이 말하는 '빨갱이'의 뜻이 '희망을 선포하는 사람들'이라면, 나는 당연히 빨갱이라 불러주어 마땅하다.
너희들이 말하는 '입진보'의 뜻이 '이론의 담론화 자체에 힘쓰는 학문업자'라면, 내게 입진보라 칭하는 것은 칭찬이다.

20세기 초반 구조주의와 마르크시즘의 혈통을 받아 태어나, 유럽 사회학계를 휩쓸어버린 사회이론,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비판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담론 구조와 그의 해체, 구조주의적 사고구조에 대한 해석적 관점 도입과, 그를 통한 마르크시즘의 체계화. 문화 자체의 상업화를 바라볼 수 있는 관점. 상부와 하부구조의 재해석. 이 미친 양의 작업을 모두 해냈던 비판이론을 단 한 줄로 요약하면 이러하다.

"네가 무슨 권리로 구분해? 구분이 가능하긴 하냐? 아는 척 쩌네."

결국, 진보든 보수이든, 스스로의 닫힌 체계 속에 갇혀, 수많은 보조가설들만을 생산해내고 있다. 여기까지가 비판이론을 5년동안 공부한(맛뵈기만 했던 고등학교 시절 포함) 서요한이라는 사회학도(나는 아직 업자가 아니니까)의 관점이다. 
너와 나는 있지만, 아군과 적군은 없다. 모든 것은 하나이며 동시에 전체이다. 각자의 논리성에는 결국 공유하기로 합의한 합리성만이 존재한다. 지식은 존재하지만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한 번만 더 말하겠다.

"네가 무슨 권리로 구분해? 구분이 가능하긴 하냐? 아는 척 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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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노하
자본주의의 맹점마저 돈의 허방다리로 멋지게 감추어버린 그들은,
인간의 학문과 지식마저 모노폴리를 시도하고 있다.
 
이 빌어먹을 유물론은 언제쯤 무너지겠느냐?
알 수 없다.
 
이곳에 주님이 계신가?
그렇지 않은데 왜 무너지지 않고 있는가?
 
사실, 아직 다시 오시지 않은 것이 더 다행일지도 모른다.
아직 기회가 있다.
한 사람만이라도 더, 아직 구원할 시간이 있다.
문제는,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 뿐.
어쩌면, 알 수 없다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일지도 모른다.
주님의 방식은, 언제나 그랬으니까. 그러므로 결론은 같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위해서라는 합리화는 이제 그만두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일해야 할 때이다.
아직은 청년의 때이기에. 시간을 아끼자, 이미 악한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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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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