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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6 트위터 삭제
  2. 2011.07.03 0703 트위터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고 가장 나빠진 것은, 우울해도 어디 징징댈 곳이 없어진 것이다. 여기서 떠들으라고? 듣는 사람도 별로 없구만 무슨... 
그냥 억지로라도 살아 보자꾸나. 어차피 생활이 천국이었던 적은 어떤 시기에도 없었으니까. 언제나 작은 불행들이 크게 확대되어, 삶 전체를 고통으로 만들지 않더냐. 
즐길 수도, 기뻐할 수도 없으니, 그저 살아갈 뿐이다. 허세 좀 그만 부리라고, 있는 척 하지 말라고, 어그로끌지 말라고, 그대들은 말하고 싶겠지. 난 그렇게 온건한 사람이 아니거든. 
마음 속이 악으로 똘똘 뭉쳐서, 마음 속에 품은 칼이 세상을 향해 있음을 굳게 믿고 있어서, 그렇게 다들 죽어가는 거니까. 그저 믿고 싶은 것은, 이러한 시련들이 나만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 것이라 믿는, 작은 오만함.

어두운 시대이기에, 작은 빛이나마 노래하고 싶었다. 어두운 시대의 노래. 희망의 노래가 되길 원했다. 스스로의 어둠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희망에 가득 찬 것으로만 보는 그 아둔함을 알지 못하고, 나까지 함께 우둔해지며, 그렇게 저물었다. 

다시 한 번 살아 보자꾸나, 그래, 그저, 살아나가 보자꾸나. 어차피 다 같은 시간을 살아야 하는, 그런 시대이니까.
Posted by 미노하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 않은 사람이 대체 어디 있답니까
두려우신가 보구만?ㄲㄲ
주님의 사람이라는 냥반들이, 대체 주님 말고 두려워할 것이 무에 있는데??
주님의 사람들이라는 냥반들이, 세상이 두렵다고 비판하지 않고, 사람이 두렵다고 미소지으려 하고, 거리가 두렵다고 빛을 전하지 않는다
그럼 대체, 주님의 사랑은 어디로 갔냐고

시들어버린 즐거움들
그 작은 소망들 사이에서
그대를 보려는 시선마저 사라져 버리고
이제 한움큼 빛줄기만이 남아 종이에 쏟아 놓는다
아름다운 척 흉내내는 햇빛들은
그저 눈망을처럼 방울지어
뿌연 안개로 남고 또 흘러간다
함께 가세나 조그마한 즐거움들아
슬픈 축제의 노래를 마저 부르러 가자꾸나
그대를 사랑하노라 모든 것 다해
그대를 사랑하노라 모든 것 다해
그렇게 나도 흩어지누나


우울한 적 없습니다 걱정 마세요
다만 이 아름다움들에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저는 시인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제 잡글은 시가 아니죠
그러니 그저, 시끄러우시다면, 말없이 언팔하시면 됩니다
스팸만 안하시면 참 감사하겠네요
전 사람을 설득하는 능력을 가져 본 적이 없어요
그렇기에 그저 떠들고, 비웃고, 중얼댈 뿐이죠
그저 쓰게 웃어주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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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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