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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1 종교와 세계문화 메모
신교는 구교와의 논쟁 과정에서 성상파괴주의를 주장하였다. 이는 sola gratia와의 연결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는데, 인간의 어떤 방법으로도 신에 대한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상은 그저 '우상'이 될 뿐이다.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지만, 인간으로부터 외재화되어, 결국 fetishism으로 이어진다. 결국 신 자체에 대한 숭배는, 성상으로 인해 방해받는 것이다.

신교는 합리화의 물결에서 최우선에 있던 자들이다. 지식의 보편화, 과학에 대한 믿음, 청각 이미지. 그를 통하여 쉽게 '전해질 수 있는 것' 에 대한 믿음과도 비슷하다. 복음은 전해져야 존재하는 것. 스스로 알 수 없는 '신'.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어야' 이해할 수 있는 하나님. 

가톨릭에서는 고행에 꽤 큰 가치를 부여한다. 어찌 보면 지금의 포괄주의와도 같은 논리일 수 있다. 고행을 통해서 죄가 속죄되고, 선행을 통해서도 구원받을 수 있다. 각자가 각자의 신을 섬기지만, 결국 그 모두가 하나님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지, 즉 성상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신을,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 이미지 자체가, 자연 자체가 하나님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다. 
어찌 보면, 이는 인간과 자연의 구분, 혹은 경계선을 낮추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과학은 주체와 타자를 맹렬할 정도로 구분한다. 거칠게 구분된 이 세계는, 도구화된 이성을 통해서 통제된다. 주체에 대한 보호, 타자에 대한 조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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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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